인천의료원, ‘외국인 근로자 대상 무료 건강검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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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3-04-12 08:36본문
천주교 인천교구와 연계해 지역 이주민 건강증진에 기여
[내외일보=인천]최장환 기자= 인천의료원(원장 조승연)은 주말인 지난 9일 답동성당에 위치한 가톨릭무료진료소에서 평일에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취약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건강검진은 천주교 인천교구 이주사목부와 연계해 경제적 부담, 생업 종사 등의 이유로 의료사각지대에 쉽게 놓일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건강 상태를 확인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가톨릭무료진료소에는 베트남, 필리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 스리랑카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80여 명이 방문해 혈액검사, 소변검사, X-Ray 검사, 신체계측, 시력검사, 일반진료를 받았다.
선우영경 공공의료사업실장은 “의료진으로서 무료 건강검진 활동에 참여해 평소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많은 이주민 분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차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승연 원장은 “이번 검진이 평소 언어장벽 문제,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의료기관을 찾지 못했던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면서 “지역 내 이주민들이 건강한 지역사회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의료원은 최근 학익2동 행정복지센터와 고독사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의 건강증진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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